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홍 지사가 지목한 귀족학교는 국내 첫 대안학교인 산청 간디학교. 앞서 지난 2일 산청 간디학교 2학년생 18명은 “밥에서도 배운다” “급식도 교육이다”라며 무상급식을 촉구했다.
홍준표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교조, 일부 종북세력, 이에 영합하는 반대세력과 일부 학부모단체들이 연대해 무상급식을 외치지만, 교육감이 천명한대로 급식사무는 학사행정이므로 우리는 급식사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도 교육행정이므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교조출신 경남교육감께서 책임감을 갖고 잘 수습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홍 지사는 또 “우리는 도청 채무감축이 최우선이고 서민자제 교육지원을 통해 개천에서도 용이 날수 있는 사회 풍토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산청 간디학교 같은 부유층의 귀족학교에까지도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상황은 정상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분간 혼란스럽겠지만 서민들에게만 복지재원이 집중되는 서민복지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선별복지에 대한 소신을 강조했다.
한편 고등학교 과정인 산청 간디학교는 대안학교이지만 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을 받고 있으며 하루 한 끼(점심) 무상급식 혜택을 받아왔다. 간디학교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아침 저녁 비용과 기숙사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