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신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신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남원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남원시는 신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신정지구 개발사업은 47억원을 투입해 남원역 앞 일대 2만3천782㎡에 20필지의 상가 용지와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1년 착공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정지구는 그간 남원역 앞에 접해있고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여건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토지가 경사지 형태로 이뤄진데다 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소유자들이 개별적으로 개발하지 못했다.
이에 남원시가 역사권 발전을 위해서는 신정지구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남원역은 지난 2004년 이전한 뒤 연간 70만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역 주변지역에 음식점, 휴게소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남원역 일대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크게 줄고 낙후된 서부권 발전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지구 전체 사업부지 중 도로,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제외한 20필지 9천900㎡가 순수 상가용지이다.
이 가운데 11필지는 토지소유자 11명에게 환지를 지정해 소유권을 이전하고 나머지 9필지는 체비지로 소유권이 남원시로 이전된다.
시는 체비지를 필지당 355㎡~600㎡ 규모로 분할해 올 하반기에 공개입찰을 통해 일반인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환지처분과 소유권이전을 위한 등기촉탁, 청산금 정산과 체비지 매각을 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