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이사장.
대홍기획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지난 3월 25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너 일가 가운데 신 총괄회장의 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만 대홍기획의 등기임원으로 남게 됐다. 앞서 지난해 8월 신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대홍기획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대홍기획의 지분 6.24%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영자 이사장이 맡고 있는 롯데복지장학재단도 대홍기획 지분 21% 가량을 가지고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대홍기획은 신영자 이사장이 물려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롯데그룹 측은 “규모가 작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게 책임경영을 맡기기 위해 오너 일가가 이사직을 연장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코리아세븐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