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김포시가 재두루미 도래지인 하성면 후평리 일대를 중심으로 총 4단계사업을 추진한 이후 2014년 10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재두루미 취식·서식지를 복원사업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안정된 서식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철새들이 마음놓고 쉬었다 갈수 있는 환경조성에 박차을 가하고 있다.
김포시는 2014년도 재두루미 취서식조성 생태계복원사업으로 하성 후평리 일원에 재두루미, 흑두루미, 독수리, 큰고니, 흰기러기, 큰기러기, 큰기러기,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취서식했다고 8일 밝혔다.
재두루미, 흑두루미, 독수리, 큰고니 등은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이다. 사업지구내 유입된 재두루미 일일 누적개체수는 2011년 약150개체, 2012년 27개체, 2013년 173개체와 재두루미 1개체가 104일동안 월동했고 2014년에는 267개체가 유입돼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은 대부분 북상하는 개체가 유입됐으나 전년도에는 월동하던 재두루미 1개체가 또다시 12월 3일부터 올해 3월 23일까지 110일동안 월동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금년도의 경우 3월 한 달 동안에만 흑두루미와 재두루미가 18회 유입해 일일누적 143개체가 취식활동을 했으며 매년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철새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등 다양한 철새들이 취서식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김포시는 재두루미 보전사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2014년에는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었고 금년에는 중앙부처로부터 재두루미 보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의 국비지원으로 안정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15년도 사업 특징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사업비 지원으로 시암습지내 잠자리 조성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수 있게 됐으며 용역 결과에 따라 취·서식지와 잠자리가 함께 갖춰진 최상의 재두두미 생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재두루미 취서식지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의 사업으로 김포시에서 약 7년간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매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국제적 보호종인 재두루미의 월동 경향과 변화 추이가 파악된 만큼 최적의 취식·서식지를 마련하겠다“며 ”재두루미 개체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재두루미 유인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