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중은행 간부들이 건설업자로부터 수십 차례 접대를 받고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8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유흥주점과 향응을 제공한 건설업자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시 시중은행 호남본부장과 목포지역 지점장 4명은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에서 50억 원대의 대출이 필요했던 건설업자로부터 수십 차례 접대를 받고 급기야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건설업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시중은행 본부장과 지점장 4명을 불러 조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을 소환할 경우 경찰은 배임수재와 성매매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