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신한은행이 담보로 갖고 있던 고 성완종 전 회장의 경남기업 보유 주식 180만 주를 지난 3일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44.4%에서 14.57%로 하락했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 유서를 남기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행방불명된 이후, 오후 3시 32분쯤 서울 북한산 형제봉 매포소 인근 300m 지점에서 목을 매달고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성 전 회장은 사망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현금 7억 원을 전달했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