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에서 특정 정당 최고위원 회의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이정현 김을동 최고위원,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광주 서구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승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이 광주를 열심히 도우려고 했지만 이 지역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면서 “광주 시민들이 정승 후보를 뽑아주신다면 화끈하게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광주시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등을 건의했고, 정승 후보는 광주 서구을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문을 전달했다.
광주시도 5.18 기념곡 지정 등 9개의 지역현안을 담은 문건을 새누리당에 건넸다.
윤장현 시장은 “현안 국비 확보 등을 위해 수차례 찾아가기도 어려운 마당에 여당 지도부가 시청을 찾아오겠다는 데 오지 말라 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이번 회의를 찬성했다고 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