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동양건설산업이 지난해 10월 30일 이지건설에 인수합병(M&A)되면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변경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을 변제해 회생절차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011년 4월 15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약 4년 만에 정상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하게 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인수합병 투자계약 인수대금으로 기존 부채를 모두 정리함으로써, 회사의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재기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동양파라곤’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순위 63위를 기록한 종합건설회사다. 지난 2011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등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영업적자가 누적되고 자금 수지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