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메노’에 이름이 오른 홍 의원은 11일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자금으로 자신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홍문종 의원
앞서 경찰은 9일 오후 3시22분께 북한산 형제봉 입구 북악 매표소 인근 산속에서 발견된 성 전 회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바지 주머니에 메모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된 메모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핵심인사 5∼6명의 이름과 특정 액수가 적혀 있었다.
특히 성 전 회장은 자살하기 직전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는 현금 7억 원을 건넸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