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1%라 쑥스럽지만 대상자로 선정된 거만 해도 황송합니다”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앞서 같은날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처음으로 대선 후보군에 포함됐다. 1%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시장은 8위를 기록했으며 야권에서는 4위다.
야권 후보군 4인은 지난해 8월 이후 지난달까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으로 동일했으나 이번에 안희정 지사가 제외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이 포함됐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화제가 된 홍준표 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2%),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4%), 홍준표 경남도지사(4%), 이재명 성남시장(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