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경 광산구 비아동의 한 공원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공원 내 철조망이 쳐진 인적이 드문 외딴 곳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시신은 지난해 4월 8일 실종 신고된 A 씨(24)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으로 실종 신고 당일 오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과 반대방향인 이 공원 쪽으로 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후 행적이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