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를 찾아 “경남기업 하나를 올려놓고 수사 한것에 (검찰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충남 서산의료원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자원외교와 관련 단서가 나와 수사를 했다면 모르지만 처음부터 경남기업 하나를 올려놓고 금융을 횡령했다고 하는데 언론보도를 보면 일절 횡령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식을 가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검찰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이 해당 수사에 대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해 “그분은 의지의 사나이다. 기업도 맨주먹으로 일궜다”며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하실 분은 절대 아니라고 믿었는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삶의 의지가 꺾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아직도 알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위원은 성 전 회장의 검찰수사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면서도 정치자금 정황이 담긴 메모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