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9일 말기 암환자들과 봄나들이를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5명의 말기 암환자와 가족,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말기 암환자들은 이날 병실을 벗어나 꽃구경, 산책, 자원봉사자들의 공연, 식사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인천성모병원 자원봉사자 박봉임 회장은 “화사한 봄 꽃 앞에선 말기 암환자들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밝았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대균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암 같은 질병으로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를 돌보고 지지하는 활동”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