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개그맨 장동민(36)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을 비하한 데 대해 사과에 나섰다.
13일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했을 많은 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어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그는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준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저 때문에 상처받았을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와 지난해 8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을 비하한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전방위적인 사과에 나섰다.
장동민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KBS쿨FM(89.1㎒) ‘장동민앤레이디제인의 2시!’에서도 “그 이후로 잘못된 언행들을 일삼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 중”이라면서 거듭 사과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