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각종 일자리 창출’1순위

강원도사회조사 결과, 도민과반수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역발전에 도움’

[일요신문]강원도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 ‘각종 일자리 창출’을 제1순위로 꼽았다.

또 도민의 과반 이상인 70.7%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강원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작년9월24일부터 10월8일까지 15일 동안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도내 5,000 표본가구, 만 13세 이상 9,318명 가구원을 대상으로 첫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내용은 가족과 가구, 주거와 교통, 지역산업, 소득과 소비 등 13개 부문 64개 항목으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주요한 조사결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5점, 요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는 10점 만점에 6.04점이었다. 

지역 거주기간은 34.32년, 향후 10년 이후에도 강원도에 거주하겠다는 정주의사는 5점 만점에 3.96점이고, 주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7점, 주거환경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7점이다.
  
주거 만족도가 주거환경 만족도보다 약간 높은 것은 살고 있는 집에 대한 만족도가 집주변 환경에 대한 만족도보다 조금 더 높음을 의미한다. 

또 학교졸업 후 지역 정착 계획은 서울 41.4%, 강원도 22.7% 으로 나타나 서울중심의 이주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해야 할 정책은 ‘각종 일자리 창출’ 52.3%, ‘기업, 정부(투자)기관, 외자유치’ 12.8%, ‘지역연고(특화) 산업 적극 육성’ 11.3%, ‘산업단지 조성’ 10.6%, ‘각종 규제 완화’ 5.0%, ‘지역기업 기금 지원’ 2.9%, ‘기업기술개발 지원’ 2.7%, ‘기타’ 2.4% 순이다.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원봉사 경험자는 전체의 21.0% 로 자원봉사 활동분야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재소자 등과 관련(복지시설, 병원, 개인가정 봉사, 방과 후 교실 등)’ 57.8%, ‘환경보전, 범죄예방 등과 관련(마을청소, 방범활동 등)’ 28.6% 로 나타났다.

동계올림픽 인지도는 ‘알고 있다’ 95.4%, ‘전혀 모르고 있다’ 4.5% 로 도민 대다수가 알고 있었으며 동계올림픽 지역발전 영향 인식은 ‘도움이 될 것이다’ 70.7%, ‘도움이 안 될 것이다’ 29.3% 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앞으로 강원도는 웹서비스를 실시하여 이용자가 조사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2회 강원도사회조사는 올해 9월 실시 예정이다. 

최원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