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은 다양한 곰팡이균에 의해 조갑하 각질이 쌓이면서 하얗고 두꺼워지는 조갑질환이다. 치료법도 일반적인 피부무좀치료와는 달리 약물 처방이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기간이 다소 오래 걸리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복용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 경우에 따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우려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최근에는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레이저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신 의료기술로 인허가 된 핀 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대표적이다.
무좀레이저 치료는 시술시간은 약 5분 정도 걸리며 조갑의 두께, 감염된 개수에 따라 치료시간이 조정된다. 치료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일클리닉 내일의원 문다니엘 원장은 “핀포인트 레이저 손발톱 무좀치료는 조갑밑에 있는 곰팡이균 및 포자에 레이저를 조사해 멸균시키는 원리”라며 “먹는 약의 부담감에서 해방되고 특히 간질환이나 임산부, 유소아 등에게도 안정적인 치료법으로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좀레이저 치료를 하다 보면 노란색의 무좀도 있지만 검은색으로 변형된 흑색종도 있다”며 “흑색종은 양성과 악성이 있어서 조직검사로 구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