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김포시는 오는 16일 월곶면 보구곶리(민북지역)일원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및 유사 상황 발생 시 비상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경기도 최초로 도(道) 단위 국지도발대비 주민대피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5주기, 북한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만 3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실시된다. 마을주민과 민·관·군·경이 모두 참여해 예행연습 없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적 침투 및 포격도발 등의 상황묘사로 진행된다.
훈련은 해병대2사단 등 10여개 유관기관을 포함한 300여명이 참여하며 CPR과 화재진압 실습교육, 적장비 및 안보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훈련장소인 월곶면 보구곶리는 김포시 민북지역으로 왼쪽으로는 염하강과 북쪽으로는 자유의 소로 유명한 유도와 근접하고 있는 최전방 지역이다.
노순호 안전총괄과장은 “처음은 두렵고 낯설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한번, 두번, 훈련으로 숙달되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되고 특히 우리 시는 접경지역인만큼 유사 시를 대비한 대피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