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2013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되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는 평창올림픽시장과 영월민속시장, 제천한마음시장 등의 전통 5일장을 연계,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 체험 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시도를 달리하는 3개 시군의 전통시장에 장돌뱅이들이 다녔던 길을 연결함으로써 단일 전통시장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해당 루트 주변의 주민이 참여하고 수혜를 나누는 입체적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장돌뱅이 연합협동조합”(조합장 엄종섭)을 구성하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내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 원산지표시, 고객 동선확보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여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종섭 조합장은 “처음에는 해당 상인들이 본 사업에 대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각 상가의 매출도 평균 30% 이상씩 오르는 등 현재는 상가 주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보현 도 균형발전과장은 “영월, 평창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스토리텔링 자원을 활용한 모범사례로써 강원도가 사업 구상단계부터 적극 지원하고 참여한 것처럼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육성하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방문할 외국인에게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최원석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