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노회찬 트위터
[일요신문]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이 뇌물수수 의혹과 운전기사의 폭로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일침을 가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이완구 전혀 흔들림 없이 국정 수행하겠다”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쯤 되면 식물총리가 아니라 동물총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완구 총리는 자신의 무덤을 너무 깊이 팠다”며 “거듭된 거짓말로 계속 삽질해서 이제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이까지 내려가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은 묻어버리지도 구하지도 않고 12일 후 결정하겠다며 나가 버렸다. 민폐다. 무책임의 극치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이완구 국무총리는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정치권을 휘몰아친 ‘성완종 리스트 파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 길에 오른 이후 이완구 총리가 처음으로 참석한 외부 일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념식 이후 이완구 총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뤄지진 않았다.
이 총리는 행사가 끝난 직후 사퇴 여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 수행을 차질 없이 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