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로아티아’는 발칸 반도를 전문으로 하는 2009년에 설립된 여행사다. 크로아티아는 케이블 방송 ‘꽃보다 누나’에 방영되면서 더욱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김승욱 대표는 인기 여행지로 뜨기 전부터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알아봤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마주치는 크로아티아가 주는 특유의 몽환적 매력을 여행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것. 크로아티아에 대한 그의 열정은 크로빠(크로아티아 오빠의 줄임말)라는 별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크로빠 김 대표가 말하는 여행의 본질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다. 김 대표가 6명의 소규모 특별여행을 구상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소규모로 구성돼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이 상품에는 일반 여행사가 영업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내건 ‘쇼핑’ 같은 옵션이 없다.
낯선 곳에서 경험하는 문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대표는 크로아티아 여행 시 크로아티아 현지인 가이드와 동행해 여행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크로아티아 현지인 가이드를 통해 낯선 지역의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 기회를 얻는다.
크로아티아 여행 중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 재미있는 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 크로아티아를 제대로 즐기려면 먹을거리는 기본이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 전 일정 동안 발칸반도 여행객들이 맛집이라고 평가한 곳을 방문해 중식과 석식을 맛본다. 각 도시의 전통요리를 맛보며 해당 지역의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
또 여행의 추억을 의미있게 남길 수 있는 파파라치컷을 서비스로 제공받는다. 파파라치컷은 인위적인 사진 대신 여행객들이 느낀 순간의 감정과 표정을 담고 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카카오톡 서비스로 낯선 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위한 실시간 상담을 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여유로운 여행을 통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채워가고, 낯선 문화가 주는 경험 자체가 여행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살아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로기자 ilyo24@naver.com
사진제공 / 오 크로아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