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민선 6기 들어 최문순 도정이 광역자치단체와 갖게 되는 첫 번째 상생협력 협약으로, 양 도는 교류 협력사업 소관 실국장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그간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써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감은 물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발전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데 양도가 합의함으로써 협약체결이 성사되었다.
금번 협약엔 ▲군사 시설 규제 합리화 및 경제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추진, ▲양 도 경계생활권 구성 및 연계 협력사업 발굴 지원, ▲농・수・특산물 및 문화・관광분야 교류 활성화, ▲공무원 인적교류 등에 있어 양도의 협력이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및 협력, ▲양 도 인접지역 구조・소방 활동 공조 강화, ▲DMZ 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활성화 추진 등을 하기로 한 점을 들 수 있다.
동계올림픽 협력에 있어 경기도에서는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경기도 자원봉사자, 소방 ・안전 분야 우수 인적자원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도민들의 삶의 질과 소득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인 만큼 빠르게 진행되어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되고, 양 도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강원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나”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을 주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특강이 있었으며, 6월중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경기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답방 특강을 한다.
앞으로 양도는 상생협력 협약이 행사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공동 추진기구를 구성,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하면서 외연을 넓혀나가는 등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원석기자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