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중구.
[일요신문] ‘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내항 8부두 전면 개방과 내항 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오는 23일 개최하는 시민 총 궐기대회를 앞두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중구는 40년이 넘도록 참아왔다.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이라는 명목아래 참고 또 참아왔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국제여객터미널의 중구 존치와 내항 재개발은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고 후손과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정부에게는 내항을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의 조속한 이행, 인천항만공사에게는 내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 해운업계에게는 경제성과 수익성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그동안 내항을 통해 성장한 기업의 사회 환원적 측면에서 하루빨리 내항을 떠날 것, 인천시에게는 지금까지 소외당해온 원도심 중구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오는 23일 신포주차장에서 개최하는 총궐기대회를 통해 중구, 동구, 남구 등 원도심 주민들이 모두 모여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