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아이를 위한 구석 공간을 꾸며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커다란 빈 박스를 이어 붙이고 예쁘게 색칠해 하우스를 만들어줘도 되고, 문구점에서 폼포드지를 구입해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 병풍처럼 이어 붙여 파티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평소에는 접어서 한쪽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펼쳐준다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혹은 식탁이나 책상 밑에 커튼을 달아 드나들 수 있는 입구를 만들어줘도 재미있어한다. 리본이나 집게로 커튼을 고정하고 ‘OO의 Room’ 같은 글자를 적은 팻말을 달아주면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된다. 책상 밑 비밀 공간에 부드러운 담요나 러그를 깔고 아이가 아끼는 인형을 넣어주면 그야말로 아이만의 아늑한 보금자리가 생기는 셈.
구석 공간 꾸미는 인테리어 팁 3
1 플레이 텐트로 특별한 공간 꾸며주기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유아용 텐트를 설치하는 것. 플레이 텐트는 아이 키우는 집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1만~2만원대에 파는 보급형부터 강화 골판지로 제작한 페이퍼 하우스, 제법 그럴듯한 디자인의 인디언 티피 텐트에 이르기까지 디자인과 가격,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단, 집 안 공간을 적잖이 차지하는 만큼 접고 펼치기 쉬운 아이템을 고르면 효율적이라는 게 선배맘들의 귀띔. 디자인하우스(왼쪽), 별장하우스(오른쪽), 각 28만원, 코지스토
2 캐노피 활용해 비밀 공간 만들기
이부자리에 캐노피나 베드 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레이스가 달린 로맨틱한 캐노피, 일명 ‘놀이 동굴’로 불리는 터널형 베드 캐노피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출시돼 있다. 특히 터널형 베드 캐노피는 동굴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밴키즈, 플렉사, 이케아 등 키즈 가구 브랜드마다 침대와 세트로 출시되어 있다. 뮈시그 침대캐노피 1만4900원, 이케아코리아
3 벙커형 침대 공간 활용하기
벙커형 침대는 아이들의 로망이다. 2층은 잠자리 공간으로, 아래 벙커는 놀이나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마음껏 꾸밀 수 있어 일석이조. 벙커형 침대는 유아 가구 중 고가 아이템으로 꼽혀왔지만 최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케아의 쿠라 양면침대(24만9000원)는 아이가 어릴 때는 벙커형 침대로 사용하다 나중에 상하를 뒤집으면 낮은 침대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숲소리의 벙커침대는 높은 형, 낮은 형이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위) 높은 벙커 침대, 118만2000원, 숲소리(아래) 쿠라 양면침대 24만9000원, 이케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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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시전 기자 / 사진 이혜원 / 도움말 정상미(아름심리발달연구소 소장) / 모델 유예인(3세) /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 의상협찬 키블리(www.kively.co.kr) / 소품협찬 이케아코리아(www.ikea.com/kr), 코지스토리(www.cozystory.co.kr), 밀크하우스(www.milk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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