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과의 면담 장면.
[일요신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이하 영진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제5회 베이징필름마켓에 참가해 한·중 공동제작 및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베이징필름마켓 중에 개설된 한국영화종합홍보관에는 한국영화세일즈 및 기술서비스 업체, 지역영상위원회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해 중화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17일 오후 2시에 ‘Fantasy, dreaming of it’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된 ‘한국 VFX 쇼케이스’에는 100여명의 중국 영화제작자들을 대상으로 4개의 한국 VFX업체의 프리젠테이션이 펼쳐져 현지 영화관계자들로부터 한국영화기술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일과 20일 개최된 ‘코-프로덕션 인 베이징’ 행사에는 영진위 중국필름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한·중 공동제작 프로젝트 6개 관계자들이 총 28개 업체의 중국 투자·제작자들과 7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면서 현지 네트워킹 확대 및 공동제작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영진위 위원장 부임 이후 첫 번째 공식적인 해외 활동으로 이번 베이징필름마켓에 참가한 김세훈 위원장은 중국 영화기관의 대표급 인사들과 만나 한중 공동제작 및 영화산업 교류확대를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18일에는 중국의 신문출판, 라디오, TV, 영화산업 등을 관리·감독하는 정부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장홍썬(张宏森/Zhang Hong Sen) 전영국장과 만남을 갖고 지난해 7월 체결된 한중 영화공동제작협정의 양국 권한당국으로서 지속적인 협력관계 증진 필요성과 영화산업 확대발전을 위한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를 공유했다.
또 올해 10월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중국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같은 날 중국 국영 제작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의 라페이캉(喇培康/La Peikang) 대표이사와 면담해 양국 공동제작 활성화에 따른 기술 및 인력 교류의 증대 필요성에 대해 협의하고 미래지향적 비즈니스모델의 상호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일에는 중국전영합작제편공사의 먀오샤오티엔(苗晓天/Miao Xiaotian) 대표를 만나 양국 간 공동제작영화의 자국영화 승인에 대한 양 기관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그 외에도 김세훈 위원장은 중국 방문기간 중 중국 유수의 영화 제작투자사인 알리바바, 완다 영화부문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공동제작영화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제작 발전을 위해 영진위의 향후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현지 의견을 수렴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