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2일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방문한 외빈 50여명을 대상으로 강화도 정족산사고와 외규장각, 성공회 강화성당 탐방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문단은 첫 번째 탐방지인 전등사의 대웅전에 보관하는 대장경과 대웅전 기둥에 전투에 임하기 전 병사들이 부처에게 염원하는 글귀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정족산 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장사각(藏史閣) 내 안내도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고려시대의 뛰어난 인쇄술인 팔만대장경 탁본 체험에도 나섰다.
두 번째 탐방지인 외규장각은 국가 주요행사 기록을 담은 의궤 및 각종 어람, 지도, 문집 등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한 책을 보관한 곳으로 의궤 반차도 모형물과 동영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 번째 탐방지인 강화성당은 1900년에 축성한 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당시 건축 공사는 궁월 도편수가 주도했다. 이후 몇 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 보존되고 있는 성당이다. 방문단은 한국전통 건축 양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강화성당에도 관심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인삼센터에서 강화의 대표 농산물인 인삼을 살펴보고 구매하며 강화지역 기록문화 탐방행사를 마쳤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