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제일모직은 삼성에버랜드 시절인 지난 2010년 11월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세무조사는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삼성에버랜드에서 사명을 바꿨으며, 지난해 12월 상장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23%(3136만 9500주)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이 각각 7.74%(1045만 645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건희 회장은 3.44%(465만 3400주)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뿐만 아니라 삼성의 비영리재단인 삼성꿈장학재단도 비영리재단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0일부터 40일 일정으로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삼성꿈장학재단이 세무조사를 받는 건 지난 2002년 7월 ‘삼성이건희장학재단’으로 설립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