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화의료원.
[일요신문]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5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열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라는 주제로 개막됐다.
이화여대 의전원 치과학교실 구강악안면외과 김명래 교수가 학술대회장을 맡아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종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김선종 조직위원장(이화여대 의전원 치과학교실 구강악안면외과)뿐만 아니라 국제구강악안면학회 차기 회장인 스페인의 훌리오 어쎄로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의 세자르 A. 게레로 교수 등 국내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대학교수, 진료 스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훌리오 어쎄로 교수의 ‘안면재건’ 강의를 시작으로 세자르 A. 게레로 교수가 상하악 골신장술,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프랭크 돌빅 교수가 악관절장애를 가진 턱 기형의 치료와 재건에 대해 발표하는 등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260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돼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인 학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부터는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원하는 분야에 대한 심화 교육을 위해 ‘라운드 테이블 클리닉’을 신설했으며 모든 전공의가 ‘1인(人) 1연제(演題)’ 발표를 할 수 있게 구연발표 시간도 크게 늘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선종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각 대학의 전문 교수들을 중심으로 조직 위원회를 결성하고 시대적으로 가장 요구되는 분야를 선정해 특강과 심포지엄을 구성했다”면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험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괄적으로 고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함께 근무하는 진료 스텝을 위한 과정도 마련됐으며 전공의들을 위한 ‘안면재건의 마스터 과정’, 임플란트 관련 학회가 참여한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 특별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래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들과 창의적 술기와 임상경험, 창조적 지혜를 교류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회는 회원 모두가 참여하고 진료 스텝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