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참좋은여행이 시즌 따라 캐나다 고유의 풍경을 느끼는 상품을 소개했다.
캐나다는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과 같이 크게 사계절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여행사가 떠나는 시기와 상관 없이 일년 내내 동일한 일정의 상품을 판매한다. 참좋은여행은 4월~5월, 6월~9월, 10월 세 가지 시즌을 구분 짓고, 각각의 특징에 맞춰 머물도록 일정에 차이를 두었다.
캐나다의 4월~5월은 서울의 초봄 날씨와 비슷하다. 자연 친화적인 ‘휘슬러’ 지역을 일정에 추가해 캐나다의 봄을 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휘슬러빌리지’는 휘슬러마운틴과 블랙콤마운틴 사이에 자리한 유럽풍 마을로, 벤치가 놓인 잔디와 나무를 통으로 사용해 만든 놀이터 등이 있어 자연이 깃든 곳이다.
매년 5월이면 수도 오타와에서 튤립축제가 시작된다. 축제기간 안에 출발할 경우 축제에 직접 참여해 거리공연, 벼룩시장,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캐나다 로키 산맥의 대표적인 호수 ‘모레인’과 ‘페이토’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월~9월로 일년에 3, 4개월 남짓이다. 이 시기에 떠난다면 로키 산맥 3일 일정이 포함된다. 첫째날은 목장과 농장 지대 관광, 둘째날은 크루즈 승선과 빙하계곡 관광, 셋째날은 특수 설상차를 타고 만년설을 체험하며 모레인, 페이토 호수를 둘러본다. 산속에 자리한 오두막에서 2박하며 3일 내내 로키에 머무는 꽉 찬 관광 일정이다.
10월에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을 전역에 걸쳐서 만날 수 있다. 캐나다의 메이플로드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시작되어 퀘벡 시티까지 장장 800km로 이어지는 단풍길. 이중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로렌시아 고원의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을 둘러본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트랑블랑 호수를 감싼 고원 전경을 감상한다. 곤돌라 모형의 장난감, 병정의 모습을 한 목각인형 등 기념품이 다양하며 메이플 시럽을 얼음에 굴려 먹는 먹거리도 독특하다.
이동로기자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