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경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A 씨(33)가 부인 B 씨(31)와 생후 100일된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집을 나서 자살하려 한다는 공조 연락을 받고 출동해 30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경찰은 “사위가 딸과 손자를 태우고 자살하려고 차를 타고 나갔다”는 B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에 나서 A 씨의 차가 청원·상주고속도로 청주 방향 문의면 화물 임시휴게소에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설득해 아내와 아들을 친정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아들을 데리고 자살하겠다고 집을 나섰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