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6일 오후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우리국민 부부 여행객이 낙석에 부상해 남편이 중상을, 부인이 경상을 입은 사실을 현지 공관을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상당한 우리 국민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전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명이 카트만두 북쪽 70㎞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사진=MBN 뉴스 화면 캡쳐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현지에서 헬기를 통해 이들 부부를 이송할 방법을 강구 중이다. 카트만두와 샤브로베시는 버스로 6~7시간 거리인 탓에 대사관은 부상자 이송에 헬기를 동원키로 했다.
네팔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약 650명이고 우리국적 여행객은 약 800~1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수치는 연간 여행객(3만명)과 통상 체류기간(10~14일)을 근거로 추정한 수치다.
한편 우리 정부는 강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10억여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우선 100만달러(10억7000여만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