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시스
뎁과 허드의 한 측근은 “최근 들어 둘은 서로 말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혼부부의 사이가 위태롭다”고 전했다. 문제는 술을 끊겠다고 약속했던 뎁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사실 뎁이 술고래란 사실은 할리우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하지만 허드와 데이트를 시작하면서 술을 끊겠다고 약속했던 뎁은 보란 듯이 한동안 술을 마시지 않아 허드를 감동시켰다. 하지만 그 약속은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던 뎁은 급기야 지난해 11월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불분명한 발음으로 두서없이 말을 늘어놓아 좌중을 당황케 했다.
최근 들어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서로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도 문제다.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촬영을 위해 LA에 머물고 있는 반면, 허드는 영화 촬영을 위해 런던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뎁은 이혼만큼은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뎁의 측근은 “뎁은 허드를 사랑한다. 그녀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바네사 파라디스와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채 14년 동안 동거했던 뎁은 파라디스와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각각 하나씩 두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