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마장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고 신체 일부를 보여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남다른 미신을 믿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A 씨(39)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50분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람대 3층의 승강기와 여자화장실 등지서 여성 4명 앞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고 신체 일부를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경마장에 다시 나타난 A 씨를 붙잡았다.
A 씨가 음란행위를 저지른 이유는 황당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경마장에서 경기 전 음란행위를 하면 대박이 난다는 미신을 믿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