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관위는 지난 4월 21일 발표한 리서치뷰의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에 대해 “리서치뷰가 해당 여론조사에서 18대 대선 득표율 및 18대 총선 투표율로 가중치를 반복 비례 적용한 방식은 조사기관의 의지에 따라 조사결과를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공직선거법 108조 및 선거 여론조시 기준 제4조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라고 인용 결정을 내렸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국민모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동영 무소속 후보를 각각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선관위 발표 이후 26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 선관위는 리서치뷰를 검찰에 즉시 고발조치하여야 한다”면서 “검찰은 리서치뷰가 정태호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한 데 대해 배후가 있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모임의 정동영 후보 측은 정태호 후보가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게시한 선거 현수막을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강성기 유세본부장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부로 여론조작당이 됐다”라며 “2번(정태호 후보)이 당선이 되지도 않겠지만, 되더라도 당선 무효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모임 창준위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리서치뷰 대표는 정태호 후보와 같은 시기에 청와대 행정관을 했던 사람”이라며 “사전투표를 앞두고 한 번도 1위를 한 적이 없는 정태호 후보가 유독 리서치뷰 여론조사에서만 1위로 나타난 것은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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