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스 이철민이 생애 첫 홈런을 때려낸 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이철민은 지난 25일 경기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2015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이기스와 감사원 블루아이스와의 경기에서 10대 4로 앞서던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앞서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철민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좌월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찾더니, 타자 일순한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 홈런은 이철민의 생애 첫 홈런이었다.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기록한 것이다.
이철민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첫 홈런이 만루 홈런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이철민은 “첫 타석에서는 구질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구를 던져 타이밍이 잘 안 맞더라. 그래서 두 번째 타석부터 한 발짝 앞으로 나가서 타격했다. 그 효과를 제대로 본 것 같다”며 “공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치는 순간 잘 맞았다는 느낌은 있었다. 펜스 정도 맞히기 않을까 했는데 계속 뻗어 나가더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사진=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이기스 이철민. (제공=한스타미디어)
이철민은 “솔직히 말하자면 홈런을 때린 것은 운이 더 큰 것 같다”며 겸손해 하면서도 “요즘 타격감이 올랐다. 당분간 이 감이 유지될 것 같다”고 다가오는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6타점 3득점의 이철민 활약에 힘입어 이기스는 감사원을 상대로 22대 4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철민은 27일 오후 9시 경기 고양시 훼릭스구장에서 열리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 폴라베어스의 개막전에 출전한다. 이에 이철민이 이날 경기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