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스 신임감독 송창의(왼쪽)와 폴라베어스 신임감독 김제동. (제공=한스타미디어)
폴라베어스는 지난 27일 오후 9시 경기 고양시 훼릭스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12대 0, 4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1회에는 폴라베어스와 이기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마쳤다. 하지만 2회말 폴라베어스는 5번 타자 고유진을 시작으로 연속 세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8번 타자 박재정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하며 3점을 얻어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폴라베어스는 2루타 두 개 포함, 2회말에만 7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 이기스는 결의를 다지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4회말 폴라베어스는 발 빠른 성유빈의 내야 안타에 이어 조현준의 볼넷, 조설규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폴라베어스 코치를 맡고 있는 김영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4회 12점차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폴라베어스의 선발투수로는 배우 이광일이 나섰다. 이광일은 3이닝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경기 MVP 역시 이광일에게 돌아갔다.
사진=이기스 감독 겸 1루수로 출전한 송창의가 폴라베어스 박성화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반면 이기스 타선은 이광일의 느린 볼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해소되지 않은 지독한 타선 가뭄은 이기스의 결정적 패인이었다.
한편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