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새싹들의 잔치’에 참석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신문] “어린이 여러분, 친구들과 신나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무상급식에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린이 운동회와 학교 배식봉사에 나서는 등 아이들과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방문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양지공원에서 성남시 내 민간어린이집 원생 1,000여명과 학부모, 보육교사 등이 참여한 ‘새싹들의 잔치’에 참석해 아이들을 응원했다.
이날 ‘새싹들의 잔치’는 성남시 수정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마련한 ‘어린이집 연합 운동회‘로 어린이날을 앞두고 원아와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한 놀이를 제공해 심신 단련과 화합을 위해 민간어린이집 27개소가 참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어린이 여러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죠? 신나게 노는 하루되세요“며 아이들을 응원하고 학부모, 교사들과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수정구 모란로55 수진중학교(교장 임용택)를 방문해 배식봉사를 하고,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학교현장에서 성남시가 시행하는 무상급식 지원 사업과 친환경 농산물 공급 실태를 살피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관한 학교장·학부모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뿐만이 아니라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의 예산 규모, 세부 사업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지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형 교육지원 사업으로 선생님들의 업무량이 많이 늘었다”며, “학부모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04억원 규모 성남형 교육지원 사업을 펴 창의 인재 육성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학교급식지원 예산은 302억4,000만원이며, 무상급식에 대한 예산은 245억4,570만원이 투입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수진중학교에서 배식봉사 후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 내 80곳 사립유치원(만3·4·5세 8,964명)과 68곳 초등학교(49,390명), 46곳 중학교(32,025명)이며,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비’에 49억65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관내 초·중·특수학교에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액 33%를 지원해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에는 7억9,423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친환경 쌀 차액’을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검수 기능을 강화해 품질 좋고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음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이들을 위한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소중하다”며,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도록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