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에른 뮌헨 공식 페이스북
영국의 언론매체 <미러>는 “바이에른 뮌헨이 기존 스폰서인 독일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와 향후 15년간 매년 4300만 파운드(약 700억 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고 29일(한국시각) 전했다.
아디다스의 뮌헨에 대한 총 후원 규모는 6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6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디다스와 향후 10년간 총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3000억 원)를 후원한다고 맺은 계약에 이어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계약 규모다.
아디다스 측은 <미러>를 통해 “뮌헨과 함께라면 장기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오는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뮌헨은 지난 10시즌 간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7차례나 들어 올린 명실상부 독일 최고의 명문 팀이다. 올 시즌도 뮌헨은 승승장구하며 트레블(3관왕) 달성에 도전했다.
뮌헨은 지난 26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남은 리그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뮌헨은 분데스리가 3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FC바로셀로나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29일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트레블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