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하이알은 이르면 이날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2년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기 위해 포스하이알을 설립했다.
하지만 LED 수요가 둔화하면서 이후 포스하이알은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엠텍은 앞서 포스하이알에 대한 구조조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포스코엠텍은 포스하이알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해부터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저수익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그룹 전반에 걸쳐 고강도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관계사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은 포스하이알이 처음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