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연륙교 공사현장. 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2017년 상반기 예정으로 추진 중인 삼산연륙교 공사 완료 후 예상되는 증가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연계도로망 확충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3월 착공한 삼산연륙교 건설공사는 총연장 1.54km 구간 중 전체 공정률 47%로 현장타설 말뚝 42개소와 8개소에 대한 PC 하우스 제작 및 설치를 완료해 계획 공정 대비 109%의 성과를 보이면서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삼산연륙교가 건설되고 있는 석모도는 보문사와 민머루 해수욕장, 온천, 석모도 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가 산재한 지역으로 평상시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따라서 삼산연륙교 개통시 통행차량과 관광객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계 도로망 확충이 절실하다.
이에 대비해 현재 외포리 선착장에서 삼산연륙교로 진입하는 `외포~삼산연륙교 접속도로 개선공사`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6월에 마무리하고 토지 보상을 거쳐 11월경 착공을 추진한다. 또 삼산면 내부도로망 확충을 위해 군도12호선(석포~석모간) 선형개량공사 1단계 사업 0.7km(폭원 10.5m)를 완료하고 2단계 사업 1.3km 구간(폭원 10m)을 추진중으로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석모리 삼산연륙교 접속부에서 면소재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도로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전~하리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조속한 시일내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삼산연륙교 개통 이전에 연계도로망 확충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여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계도로망 확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