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 최강부 우승자 한우진 군 준우승자 문지환 군.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의 최강부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제4회 일요신문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의 최강부 결승전에서 한우진 군(신도림초 4)이 문지환 군(삼산초 6)에게 131수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에 앞서나가던 문지환 군은 한우진 군에게 대마를 잡히는 바람에 40분 만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준우승자에게는 50만 원의 장학금이 돌아간다.
우승자 한우진 군은 “작년 대회 때 유단자부 16강에서 탈락해서 슬펐는데 올해는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초반에 좀 불리했는데 상대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대마를 잡을 수 있었다. 이동훈 프로기사를 가장 존경한다. 그 분처럼 되고 싶고 앞으로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자 문지환 군은 “대마를 살렸어야 하는데 욕심을 내다가 대마를 죽는 바람에 패배하게 됐다. 일요신문배 어린이 바둑대회를 이제까지 다 참여했다”며 “1, 2회는 다 탈락하고 3회 때 16강에 올라가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준우승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초등학교 6학년인데 마지막 대회인데 마지막을 불태운 것 같아서 좋았다. 내년에는 중고 바둑대회 참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5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Hello baduk’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띤 분위기로 개최됐다. 이번 바둑대회는 <일요신문>이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와 한국초등바둑연맹이 주관하며 국민체육공단과 스포츠토토에서 후원했다.
어린이 바둑대회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