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요구하고 있는 관광진흥법은 학교 주변에 호텔을 짓는 것을 무조건 포용하자는 것이다. 지금 학교 주변에 호텔을 짓는 것은 학교 정화위원회를 통해 60-70% 가 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영교 대변인은 “정부는 관광진흥법이 통과될 경우 ‘학교 주변에 23개의 호텔을 지을 수 있고, 이것이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국회에서도 그렇게 보고했다”고 전하며 “그런데 우리당 교문위원들이 분석해 보니 23개 중 8개는 막연한 기대로 전혀 투자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영교 대변인은 “23개 리스트 중에 8개를 빼고 남은 15개 중에 5개는 이 법률개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투자리스트다. 남은 10개 역시 마찬가지로 학교 정화위원회에서 이 호텔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심의하게 되어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영교 대변인은 “야당 교문위원들은 김종덕 문체부장관을 불러 ’허가가 나지 않는 10개 호텔 리스트는 왜 허가가 나지 않는지 알아보셨습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알아보지 않았다’고 답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서영교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관광진흥법을 거론하며 일자리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정보가 잘못 입력되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도대체 누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며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고 있는지 청와대 관계자들은 기본적인 학습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