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희대학교병원.
[일요신문]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은 ‘소아발달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소아발달클리닉은 미숙아, 저체중출산아, 조산아 및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 개설됐다. 의료원 본관 3층 동서협진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는 물론 물리치료, 언어치료, 발달검사 등을 한 곳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획득하고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을 ‘발달’이라고 한다. 특히 영유아기는 신경계의 발달이 급속히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발달지연이나 이상이 있으면 조기에 발견해 진단과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위험 신생아, 발달지연이 나타나는 소아는 물론 최근 늘고 있는 미숙아를 둔 가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이가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 것이다. 소아발달클리닉은 이러한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전문클리닉으로 발달이상, 발달지연, 학습지연, 사회적응장애를 가진 아이나 무증상 고위험 영아 등이 전문 의료진을 만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클리닉 센터장을 맡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는 “소아발달 관련 여러 과의 전문 의료진이 함께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힘쓰는 클리닉으로 이상적인 진료과 간 통합진료의 우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