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군 공항 이전지역에 수원시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정책제안 및 자문의 역할을 할 ‘수원군공항 이전 지원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수원 군 공항 이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방부, 공군본부와 약 1년간의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이전건의서 최종안을 국방부에 제출했으며 오는 13~14일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6월 중에 발표될 평가 결과가 ‘적정’으로 나올 경우 군 공항 이전이 본격화될 것을 대비해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군 공항 이전의 원활한 이전 및 지원에 대한 정책자문 및 제안 역할을 위한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개최는 물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50명으로 구성된 지원위원회는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과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공동 부위원장으로는 이용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과 한길수 평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을 선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지자체 주도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대규모 사업으로 군 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도 19조원의 경제효과와 14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어 수원시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예비이전후보지가 발표되면 경기도, 해당 지자체 및 이전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단계별 갈등관리 방안을 마련해 갈등이 최소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대표 그리고 120만 시민 모두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인 이재준 제2부시장은 “신 군 공항은 현재 수원 군 공항의 190만평보다 약 2.3배 큰 440만평으로 건설해 소음 피해를 해소하고, 종전부지는 스마트폴리스 조성을 목표로 쾌적한 대규모 공원과 박물관, 야외음악당 등을 건설하고 IT, BT, NT, ET 등의 연구단지와 복합의료타운을 도입해 수원시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되는 새로운 첨단 과학도시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