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랜드 ‘스파오’는 올해 출시한 그래픽 티셔츠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파오는 매년 커지는 키덜트족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올해 360여 가지의 그래픽 디자인 티셔츠를 선보였다.
지난 6일에는 심슨 캐릭터 티셔츠를 추가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더 넓혔다.
앞서 올해 초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미키.미니마우스 등 그래픽 티셔츠와 스타워즈, 어벤져스 티셔츠를 출기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에 맞춰 선보인 14가지 디자인의 어벤져스 티셔츠는 입고 전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입고와 동시에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특히 가슴 부분 이미지를 측광 처리해 어두운 곳에서 야광효과를 내는 아크 원자로 티셔츠는 초기 물량 2만장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그래픽 티셔츠의 여름매출 비중은 현재 전년대비 30% 증가한 상태다.
스파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의 영화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어 영화 개봉 이슈에 맞춰 영화나 캐릭터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어른들은 어린이와 달리 의사결정이 구매로 즉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키덜트족을 잡기 위한 상품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