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효율성 강화와 주민의 행정 욕구 변화에 적기 대응하는 조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시국(局)이던 `지역개발국`을 폐지하고 `도시관리국`으로 변경했다. 영종과 용유지역에 각각 영종개발과, 용유개발과를 신설하고 문화회관을 폐지한 후 문화예술과에 편제하는 한편,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보건분야 인력을 확충했다. 원거리 주민 편의 도모를 위해 출장소 기능 확대,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일부해제에 따른 사무 환원 및 현안사업 추진 등 부서별 업무량 재검토를 통한 인력 재배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영종·용유지역의 행정 수요를 감안, 96명의 인력을 영종·용유지역에 배치해 도로·하수·전기·건축·지적·환경·청소·위생·수산·교통·농·축산·공원·녹지관리, 여권(운서동)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중구는 조직개편과 함께 상시․지속적 사무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보건분야 기간제근로자 7명을 공무직(옛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김홍섭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의 행정 편익과 다양화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정기구를 확대·개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직을 탄력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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