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아무개 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KBS 2TV <뉴스타임>에 따르면 지난해 최 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아이가 유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선 김현중과 최 씨가 주고받은 문자내역도 공개됐다. 문자메시지에선 최씨가 “임신한 것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 가게?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고 답했다. 최 씨는 이어 “(폭행으로) 아이가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이미 최 씨가 김현중으로부터 합의금을 6억 원을 받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신 등을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며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된 주장을 언론을 통해 하고 있는데 지난해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병원 유산 치료 등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민사, 형사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최 씨는 현재 김현중과의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며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두 사람의 첫 재판은 6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현중은 12일 입대를 압두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