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산북양자산 품실축제’ 포스터
[일요신문] ‘산북양자산 품실축제’가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여주 산북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품실축제가 열리는 산북면은 화가, 음악가, 소설가, 공예가, 연예인 등 유명예술인 3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빼어난 자연환경과 옹청 박물관, 해여림 식물원, 죽포 미술관 등이 소재하고 있는 예술문화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식전행사인 ‘삼정승 고유제’를 시작으로 농악공연, 태권무용, 라인댄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며, 품실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양자산 산채 비빔밥 만들기, 한마음노래자랑, 물고기잡기 체험, 놀이마당 이벤트 등의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7일에는 산북 양자산의 한껏 무르익은 철쭉꽃과 멋진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양자산 등반대회가 열려 품실축제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권혁면 산북면장은 “올해 산북면 품실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산북면과 양자산에서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득 챙겨 가시기를 기원한다”면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 및 마을 주민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북면 상품리는 옛날 이 마을에 3정승(원정승, 서정승, 이정승)이 살았다 하여 ‘품실’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윗마을은 상품리로 아랫마을은 하품리로 나뉘었으며 2013년 10월 하품리는 명품리로 마을이름이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