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비율은 1:57.9181818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
동부스팩2호 측은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 및 대외 신뢰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코믹앤조이가 전신으로, 2008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조승진 대표가 지분 80%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KB12-1벤처조합이 5.78%, KB인베스트먼트가 2.22%, KoFC-KB청년창업1호투자펀드 2% 등 지분이 구성돼 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매출 137억 3500만 원에 당기순이익 29억 6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미스터블루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우회 상장하게 됐다. 웹툰서비스 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한편 미스터블루 흡수합병 발표와 함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동부스팩2호에 대해 스팩합병을 사유로 이날부터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일 또는 합병대상법인과의 합병을 중단하는 결정일까지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