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생인 고인은 1959년 <백련부인>으로 데뷔한 뒤 <남자식모>(1968), <억울하면 출세하라>(1969), <팔도 며느리>(1970), <여자가 더 좋아>(1983) 등 7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사진 제공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히 <팔도며느리>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제작이었다. 김희갑 황정순을 필두로 김지미 여운계 이순재 사미자 주선태 어윤길 등이 출연했다. 70년대 한국 영화계의 <어벤져스> 같은 영화였다.
또한 지난 97년부터 2009년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부천장례식장(032-651-0444)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장지 안성 유토피아 추모공원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