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숲 속의 아름다운 저택에 혼자 살고 있는 곤충학자와 그녀를 시중들기 위해 온 하녀의 은밀한 관계에 관한 에로틱 멜로 드라마 <더 듀크 오브 버건디>가 IPTV와 디지털케이블 최초개봉관을 통해 개봉했다.
지난 2012년 <버베리안 스튜디오>로 주목 받았던 영국 감독 피터 스트릭랜드가 연출한 <더 듀크 오브 버건디>는 여주인과 하녀의 은밀한 관계를 에로틱하게 그려냈다.
숲 속의 아름다운 저택에 혼자 살고 있는 곤충학자 신시아와 그녀를 시중들기 위해 온 하녀 에블린의 은밀한 관계를 그린 이 영화는 파격적인 두 여성의 사도마조히즘(SM)을 그리고 있다.
여주인 신시아와 하녀 에블린은 명령과 복종, 강압과 순종의 관계다. 그렇지만 두 여성의 은밀한 SM 관계는 그 반대다. 마조히즘에 중독된 에블린은 일상 생활과 반대로 은밀한 SM 관계에선 가학의 입장이고 피학의 입장인 신시아는 사디즘을 강요당한다. 그리고 신시아는 좀처럼 만족을 모른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로 섹슈얼한 긴장과 황홀경의 이미지가 압도적인 이 영화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보다 뛰어나다는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세밀한 심리 묘사,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에로틱 멜로 드라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신의 것 일 때만 난 살아있어요”라고 속삭이며 섹슈얼한 긴장과 황홀한 이미지가 압도적인 에로틱 멜로드라마 <더 듀크 오브 버건디>는 오는 5월 14일 IPTV와 디지털케이블 최초개봉관을 통해 개봉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